내가 또 다시 같은 감정의 늪에 빠졌다는 것을 인식한 건 '기시감' 때문이었다. 2022년 6월부터 새벽기상을 시작으로 북클럽, 자기계발모임, 개발자모임 그리고 이직을 위한 개인공부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지치고 무기력해지기 시작했고 2주가 넘어간다.. 여기에 업무 강도가 높아졌으며 이윽고 회사 내에서 '지치고 힘들어보인다'는 말을 듣기까지 했다. 처음 겪는 상황과 감정이었지만 낯설지 않았다. 이전에 이미 경험한 바 있었다. 석사 학위 과정을 공부했었던 2017년 당시 상황과 감정선이 지금과 비슷하다. 지금 되돌아보면 관점의 부족(결여),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어떻게 관점을 바꾸거나 인식을 전환해야하지..? 지금 또 다시 반복되는 감정의 늪에서 이번에는 어떻게 극복..